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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한의학으로 풀어보는 精力 이야기 下:精力에 대한 오해 풀어보기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6-12-31 09:27:46    조회: 2,187회    댓글: 0




자연치유


한의학으로 풀어보는 精力 이야기 下:

精力에 대한 오해 풀어보기


»»김충규 (자연한의원 원장)

 

 

  이번에는 정력이야기 마지막편으로 정력에 대한 오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력이 좋아지려면 비아그라?


  비아그라는 원래 임상시험 도중 심장 쪽으로 부작용이 생겨서 퇴출될 뻔 했던 약물입니다. 그런데 부작용이 났던 환자들 중에서 발기가 계속 유지되어 불편함을 호소하자 본격적으로 발기부전 쪽으로 특허를 내어 오늘날 유명세를 떨치게 된 약물입니다.


  그래서 비아그라의 경우는 심장에 대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즉 생식기 쪽으로 혈액량을 과도하게 공급하게 하느라 심장 쪽으로 무리를 주는 약물입니다. 정력이라는 것은 단순히 성적으로 국한된 능력이 아니라, 심신의 활동력이나 체력이 왕성하여 성적인 능력까지 왕성한 것이 참된 정력의 본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아그라를 통해 정력이 좋아지는 것은 일종의 꼼수인 것입니다. 

 

  반면 한의학에서 거론되는 대표적인 정력제인 공진단(拱辰丹)은 생식기 관련 호르몬을 직접적으로 방출하는 콩팥과 발기에 관련된 혈액을 저장하는 창고인 간(肝)을 직접 보해주어 정력을 왕성하게 합니다.


  정력에 야관문이 좋다던데?
 

  최근 배우 신성일씨와 배슬기씨가 <야관문>이라는 영화를 찍었습니다. 50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사랑을 나눈다는 시나리오가 참 재미있습니다. 그렇다면 야관문이 그렇게 남자들에게 좋을까요?
 야관문은 원래 ‘비수리’라는 식물로 전국 각지에 흔하게 자생하는 약초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이기파혈(理氣破血)’의 효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생식기 주위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 기가 뭉치고 혈이 엉킬 때 이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야관문은 생식기에 끼여 있는 노폐물을 빼주어 생식기 순환을 잘 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복용을 할 경우 일시적으로 생식기 순환이 잘 되어 정력이 좋아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력에 필요한 간과 콩팥의 기능을 보해주는 효능이 없습니다. 그래서 장기간 복용할 경우 큰 효과가 없을 것이고 간과 콩팥의 기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한의학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력에 홍삼이 좋다던데?
  수년 전부터 홍삼이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칼럼에서 홍삼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하였기에 이번 칼럼에서는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보통 정력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 40-50대 남성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남성의 갱년기와 시기가 맞물려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갱년기가 시작되면 호르몬이 역전되는 현상이 생깁니다.
  즉 원래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며 여성호르몬이 적게 분비됩니다. 그러던 남성이 갱년기에 다다르면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줄게 되며 여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성욕도 감퇴되며 성적인 능력과 매력도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홍삼은 여성 호르몬 배당체가 풍부한 약물입니다. 즉 갱년기에 있는 남성이 복용할 경우 여성호르몬의 상승을 돕기 때문에 성욕감퇴와 정력 감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홍삼은 정력 상승을 목적으로 하는 남성에게 적절한 약물이 아닌 것입니다.
  또한 갱년기 여성에 있어서도 홍삼은 독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갱년기 여성의 경우 자궁이나 난소, 자궁에 물혹이나 양성 종양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런 부위의 종양은 여성호르몬 의존성이 많습니다. 즉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커지면 종양 또한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갱년기 여성의 경우도 홍삼의 복용은​ 신중할 필요가 있으니 복용 이전에 한의사와 면밀히 상담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한의학으로 풀어보는 정력 이야기>를 관심 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력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쌓아나가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격적인 겨울인데 감기 조심하시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은 계간 "부모가 최고의 의사" 8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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