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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한의사와 풀어보는 소화불량 上: 지압법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6-12-31 15:02:58    조회: 2,696회    댓글: 0

 


자연치유


한의사와 풀어보는 소화불량 上: 지압법

 

»»김충규 (자연한의원 원장)

 

 

 

  소화불량 치료에는 많은 민간요법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사혈입니다. 흔히들 손끝과 발끝을 따는데, 소화불량이 잘 풀리는 때도 있지만 안 풀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사혈요법은 인체에 충격적인 자극을 주어 풀어내는 방법인데 순간적인 자극으로 소화불량을 일으킨 원인이 치료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침습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고 시술받기가 꺼려지는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혈요법보다는 지압법을 권합니다. 사혈에 비해 지압법은 자극이 적으면서 지속적으로 시술할 시에 천천히 소화불량을 일으킨 원인을 교정하는 데에 유리하며 누구나 손쉽게 거리낌 없이 시술할 수 있습니다.

 

  ① 족삼리(足三里)

  소화불량이 생긴 경우 가장 효과가 좋으며 우선적으로 지압을 시행해볼 수 있는 경혈이 바로 족삼리(足三里)입니다. 흔히들 소화불량에 합곡(合谷)을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효과 면에서나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근본원인 면에서 합곡보다는 족삼리를 시술할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소화불량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장 자체의 원인으로 연동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위장 자체가 큰 문제는 없으나 소장과 대장의 문제로 인해 위장 연동운동이 되지 않을 경우, 췌장이나 간, 쓸개의 문제로 소화효소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인체의 대사 저하,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기 운동 저하 등이 있습니다.

 

  이 원인 중에서 가장 많은 경우가 ‘위장 자체의 원인으로 연동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입니다. 위장은 3개의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위장은 근육 덩어리입니다. 근육은 오므라들기도 하고 펴지기도 하며 일을 합니다. 그런데 근육은 일을 많이 하면 뭉치게 됩니다. 마치 오랜만에 등산을 다녀오면 종아리가 뭉치는 것과 같이 위장 또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잘 뭉칩니다.

특히 과식을 하거나 육류나 거친 채소를 많이 먹은 경우는 위장은

평소보다 몇 배로 더 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면 위장이 종아리에 쥐난 듯이 뭉쳐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소위 식체(食滯)가 생깁니다. 즉 음식으로 인해 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가장 효과가 좋은 경혈이 바로 족삼리(足三里)입니다. 족삼리라는 경혈은 위장 경락 상에 있는 경혈로서 위장에 가장 많은 자극을 직접적으로 줄 수 있는 우수한 경혈입니다. 경혈 위치는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에서 검색하면 쉽게 그 자리를 알 수 있으니 경혈위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대부분 식체로 인한 소화불량은 족삼리를 지압하면 많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족삼리를 지압할 경우 대부분 좌측 족삼리를 지압하면 됩니다. 식체로 인한 경우라면 대부분 좌측인데 우측을 지압할 경우도 있습니다. 좌측과 우측의 족삼리혈을 각각 눌러보고 많이 아픈 쪽을 먼저 지압해서 풀어주면 됩니다.

 

  족삼리혈을 지압할 때에 중요한 것은 족삼리만 지압하기보다 족삼리에서 아래로 종아리뼈 절반 정도 높이까지 지압을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족삼리혈 아래로 상거허(上巨虛)와 하거허(下巨虛)라는 경혈이 있는데, 이 경혈들은 각각 대장과 소장을 담당하는 경혈입니다. 보통 위장의 문제가 생길 경우는 소장과 대장의 문제가 같이 발생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이 지압해주면 더욱 좋습니다.

 

  족삼리혈을 지압할 경우 경혈을 꾹 눌러주는 것 외에 경혈을 좌우로 비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위장은 3개의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족삼리혈이 위치한 근육의 자극에도 많은 효과를 봅니다. 인

체는 발생학적으로 근육분절myotome에서 분화가 되었기에 어떤 근육에 가해진 자극은 모든 근육에 일정한 자극을 주기 때문입니다.

 

*** 이 기사는 여기서 줄입니다. 이 자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계간 9호를 참고하세요. 

 

이 글은 계간 "부모가 최고의 의사" 9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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