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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자연치유 각탕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7-01-02 15:44:15    조회: 2,461회    댓글: 0

 

 

각탕


자연치유


 

  ‘다리 각(脚)’자이니, 다리목욕이라고 해야 할까요? 말 그대로 다리를 물에 담그는 요법입니다. 각탕은 열을 내리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미열이나 고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각탕은 손발이 붓는 부종이나, 신장병, 당뇨병 환자에게도 좋은 치료법입니다. 감기로 인해 목이 아프거나 기침을 하는 데도 좋습니다. 체했을 때도 각탕을 실행하면 체기가 많이 가라앉습니다. 두통이나 생리통 등의 통증과 수족 냉증에도 유효합니다. 잠이 잘 오지 않을 때도 각탕은 그 효과를 크게 발휘합니다. 반신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모든 질환은 각탕으로 됩니다. 각탕을 하는 시간은 오후 3시 이후가 좋으나, 증세가 심할 때는 시간에 관계없이 하면 됩니다. 보통은 한번으로 열이 내리지만, 열이 다시 오른다면 3시간 간격으로 각탕을 하면 됩니다.

 

  양동이나 적당한 용기 두 개를 준비해서 한쪽에는 찬물을, 다른쪽에는 따뜻한 물을 붓습니다. 먼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급니다. 따뜻한 물의 온도는 40℃에서 시작하여 5분마다 1℃씩 올려서 20분간 합니다. 5분마다 따뜻한 물을 부어서 1℃씩 올리는 것입니다. 각탕하기 편리한 각탕기계도 있습니다.

 

  20분 온탕 후, 냉탕에 발을 넣습니다. 찬물 온도에 따라 14℃면 2분, 16℃면 2분 30초, 18℃ 면 3분 30초 동안 냉탕을 합니다. 온도계가 없을 때는 41,2℃의 물에서 20분간 합니다. 일정한 온도에서 각탕을 하는 것보다 정확히 온도를 맞추는 것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온도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탕 온도를 잴 수 있는 탕온계는 유아용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매장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각탕 후, 발이 빨리 차가워지는 사람은 찬물에 발 담그는 시간을 좀 줄여도 괜찮습니다. 찬물에 발을 담그는 이유는 온탕에서 이완된 모세혈관을 수축시켜서, 걸을 때 생길지 모르는 말초신경염증이나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관절염이라도 신장이나 심장에는 큰 압박감을 주게 됩니다. 잠들기 바로 전처럼 각탕 후 걸을 일이 없다면 찬물에 발을 담그지 않아도 됩니다.

 

  각탕은 냉해지기 쉬운 다리와 발의 알칼리도를 높이는 요법입니다. 각탕은 땀을 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땀이 났다면, 꼭 20분을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15분쯤 했는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따뜻한 물을 조금씩 마시거나 이불을 덮습니다. 각탕 후에는 옷을 벗는다든가 몸을 일부러 식히지 말고, 땀이 충분히 날 때까지 누워있습니다.

 

  각탕시 주의사항

 

  ① 20분까지 땀이 나지 않는 경우에는 5분씩 연장해 최고 40분까지 각탕을 시행합니다. 20분 이상 각탕을 시행할 때는 처치법이 조금 다릅니다. 먼저 온탕에서 발을 빼서 닦은 후, 붕대로 발을 감습니다. 찬물에 소금 몇 스푼을 풀고 발을 담근 후, 꺼내서 염분

이 묻은 그대로 말립니다. 붕대가 다 마른 후 활동해야 합니다.

  40분까지 시행할 때도 있는데, 40분 각탕법은 주로 중증 환자에게 시행할 때가 많으므로 각별히 물과, 소금, 비타민C의 보급에

유의해야 합니다.

 

  ② 각탕이 끝난 후에 죽염 2g, 그리고 땀이 많이 났을 때는 2g을 더 먹습니다. 염분은 깨소금으로 먹거나, 과일이나 생채소에 찍어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수는 염분과 20분 간격을 두고 많이 먹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C는 감잎차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③ 공복(空腹)때 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에 식사를 했다면 30분 후에 합니다.

 

  ④ 각탕 중에 숨이 가빠지면, 찬물과 더운 물을 1, 2회 왕복한 후에 계속 하면 됩니다.

 

  ⑤ 감기의 경우, 처음 2, 3번 각탕할 때는 염분을 먹지 않습니다.

 

  ⑥ 너무 과로해 각탕하기 힘든 경우, 물의 온도를 몇 도 내려도 됩니다.

 

  ⑦ 유아의 경우, 20분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⑧ 각탕은 원래 누워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앉아서 해도 괜찮습니다.

 

 

이 글은 계간 "부모가 최고의 의사" 11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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