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홍역접종 대상자 513만명 중 71%인 365만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중 백신 이상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이후 접종과정에서 이상반응을 호소한 경우는 보건소 2814건, 1339응급전화 4288건, 의료기관 146건 등 모두 7248건(일부 중복접수)으로 대부분 발열 두통 발진 등 가벼운 증상이었다는 것.

보건원은 서울 부산 경기 등 3곳에서 중학생들이 부작용을 호소해 입원했지만 약품 이상과는 관련이 없고 접종 뒤 통증을 느낀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불안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은 다음달 1∼14일 의료기관에서 접종하면된다. 무료.

보건원에 따르면 지난달 초까지 하루 150명 가량씩 발생하던 홍역환자가 집단접종 시작 뒤 이달 들어 하루 10명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