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HOME < 예방접종 < 백신뉴스

 

"부작용 적은 치료용 암백신 나올 것"

작성자:     작성일시: 작성일2017-01-10 15:05:16    조회: 2,261회    댓글: 0

"부작용 적은 치료용 암백신 나올 것" 

 

'매우 위험.' 영국의 위기관리 분석기관 메이플크로프트가 평가한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확산 위험 정도다. 신종플루와 같은 감염병이 생겼을 때 얼마나 빨리, 많은 사람에게 퍼져나가는지 파악해보니 한국이 감염병에 매우 취약했다는 얘기다.

 

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날로 진화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종플루가 214개국으로 확산되는 속도는 기존 다른 감염병보다 4배 이상 빨랐다. 이런 감염병을 미리 막는 수단 중 하나가 백신이다.

 

최근 방한한 크리스토퍼 웨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그룹 백신사업본부 총괄대표는 "백신 덕에 생명을 구하는 사람이 올해만 12800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백신의 가치를 강조했다.

 

GSK2011년 기준 173개국에 11억개의 백신을 공급한 세계 최대 백신회사 중 하나다.

 

이 중 80%가 아프리카의 최빈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에 전달됐다. 의료시설이 부족해 예방이 최선의 치료인 나라들에서 백신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그는 "백신 접종이 널리 퍼지면 치명적인 질병이 줄어들어 사람들이 점차 백신의 가치를 잊지만, 접종률이 떨어지면 사라졌던 질병이 다시 창궐해 백신이 존재가치를 드러낸다"고 소개했다.

 

'완전히 사라지는' 감염병은 없는 셈이다.

 

웨버 대표는 한국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은 새로운 백신을 기꺼이 맞으려는 사람이 많은 적극적인 곳"이라는 판단이다. 웨버 대표는 백신을 접종할 여력이 있는 한국 사람들이 새로운 제품에 대해 개방적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GSK의 백신사업 부문 매출은 2010년부터 매년 평균 50%씩 늘어나고 있다.

 

웨버 대표는 또 "한국에서는 백신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보험이 적용되는 백신은 많지 않다. (필수예방접종을 제외한 백신은)접종비용을 전액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GSK는 풍진백신(1969), 홍역백신(1976), 로타바이러스백신(2004) 12종의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다음 번 세계 최초 백신은 말라리아백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

 

GSK에 따르면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 백신을 맞은 사람의 50%에서 말라리아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웨버 대표는 "모기장과 말라리아 백신을 함께 사용하면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신은 발병을 예방하는 의약품이지만, 최근에는 치료용 백신 개발이 활발하다.

 

치료용 백신은 암 세포를 없애면서 몸의 면역반응을 높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세대 치료제로 꼽힌다. GSK는 악성 흑색종과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백신 등 치료용 백신을 포함한 20여 종의 백신을 개발 중이다.

 

웨버 대표는 "현재 연구 중인 면역요법 백신으로 폐암과 흑색종을 치료할 수 있다면 이를 다른 많은 종류의 암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등 다른 암 치료보다 부작용이 아주 적은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버 대표는 20년간 재임했던 GSK백신 1대 대표 장 스테판 씨의 뒤를 이어 지난 4월부터 11000여 명이 근무하는 백신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다.

 

매일경제 이유진 기자 2012.09.1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안예모 사이트맵

안예모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