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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B형간염 임상양상 / 치료 / 역학

작성자: 안예모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1-11 06:10:42    조회: 1,109회    댓글: 0

임상양상

  

      가.  증상

  급성 B형간염의  임상경과는 다른 형태의 급성 바이러스 간염 경과와 구분이 불가능하다. 잠복기는 60~150일(평균 90일)로 임상증상과 증후는 영아나 소아에  비해 성인에서 더욱 흔하게 생기는데,성인에서도 약 50%는 무증상이다.

  황달 전기 혹은 전구기는 대개 3~10일로 이 시기는 비특이적 증상,즉  피로감,식욕부진 구역,구토, 우상복부 통증,미열,두통,근육통,피부발진,관절통 및 관절염 등이 서서히 다양하게 발생한다. 이 중 관절통, 발진,  혈관부종 등은 혈청병 유사 증상으로 5-10%의 환자에서 관찰된다. 암갈색 소변은 황달 발현 1~2일 전부터 시작되며, 황달기는 대개 1~3주간 지속되는데 황달,열은 색  혹은 회색 변,간의 압통과 종대(비장 종대는 흔하지 않음)가 나타난다. 환자의 10-30%에서는 황달이 생기지 않고 근육통과 관절통만 발생하기도 한다. 회복기에는 피로감과 무력감이 수주에서  수개월간 지속되고 황달,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소실된다.

 

 

      나. 합병증

   

      성인에서의 급성 B형간염은  대부분 완전히 회복되나 1~2%에서는 합병증으로 전격성 간염이  발생한다. 전격성 간염은 D형간염의 중복감염이 있을 때 더욱 흔하며,치사율은 60ᅳ的%에  이른다. 그러나 B형간염으로 인한 중증 합병증은 대부분 만성 감염과 관련되어  발생한다.

    

만성 B형간염은 혈액에서 HBsAg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정의하는데,만성화되는 가장중요한 요인은 바이러스의 첫 감염이 이루어지는 연령이다. 만약 주산기에 감염되면 약 90%, 만 1세부터 5세 사이에 감염되면 30ᅳ50%, 성인기에감염되면 약 5%만이 만성화된다. 만성 감염자는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으면 본인이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타인에게 전파를시킬 수 있다. 만성 감염자 중 간기능 검사가 정상인 경우를 ‘보유자<crnier)'라 부른다 (과거에는 ‘보균자’라 칭했으나 더 이상 사용하지않음). 만성 B형간염과 관련된 합병증은 간기능 검사의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 부전,간세포암이있는데,만성 감염자의 약 25%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조기에 사망한다. 보유자의 약 25% 이상에서 간경변증을 유발하는 만성 활동성 간염으로진행한다. 만성 B형간염이 있는 경우는 정상인에 비해 12 ~ 300배 이상 간세포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치료

 

 

  급성 간염의 치료는 대증요법이 주된 치료법이다. 만성 B형 간염의 치료법으로 성인은 인터페론  알파 , 항바이러스제인  등이 사용 가능하나,소아는 이 중 interferon alfa-2b,  lamivudine, adefovir dipivoxil(만 2세 이상)이 사용되고 있다. 성인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른 약제는 소아에서의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아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는다.

   

 

 

     역학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전세계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간경변이나 간세포암과 같은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보건 문제이다. 우리나라는 간세포암의 약 70%가 B형간염과 연관이 있으며,B형간염으로  인한 간세포암 발생률이 매우 높은 국가이다.

  B형간염은 바이러스가 오염된 혈액이나 다른 체액에 의해 혈관 혹은 피부나 점막을 통해 비경구적으로 감염된다.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모든 체액에서 검출될 수 있으나 혈액,상처의 삼출액,정액,질  분비물, 침에 의한 실제 감염 사례는 증명되었고, 모유, 눈물, 땀, 소변, 대변, 비말에 의한 감염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체액 내 바이러스 양은 혈액과 장액성 삼출물에  가장 많고 그 밖에 침이나 정액, 질 분비물  등에는 상대적으로 적다. 상처가 날 정도로 무는 경우는 침이 전염 매개체로 작용할 수 있으나 키스와 같은 다른 형태의 노출로는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분변-경구 형태의 전염은 발생하지 않는다.

  주요 감염 경로는 주산기 감염,오염된 혈액이나 체액에 의한 피부 및 점막을 통한 감염(수혈,오염된 주사기에  찔리는 것,혈액 투석,침습적 검사나 시술 등),성 접촉 등이며, 유치원, 학교 기숙사 등에서의 일상생활로 감염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러한  모든 형태의 감염은 B형간염 백신 접종을 통해 이미 면역을 획득한 상태이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 국내 영유아의 B형간염 백신 접종률은 95% 이상이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경로는 주산기 감염이며,만성 감염이 되는 경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산기 감염은 신생아기에 IffiV 감염이 있는 모체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자궁 내 감염은 약 3%로 매우 적으며 대부분이 분만 시에 감염된다. 비록 HBV가 모유에서 매우 적은 양이 검출되기는 하지만 B형간염이 모유를 통해 주산기에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다. 주산기 감염은  HBsAg 양성 모체 중  HBsAg이 양성이면서 HBV-DNA 수치가 높은 경우에서 잘 일어난다. 양성 모체에서 태어난 영아에게 B형간염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으로 주산기 예방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모체가  HBsAg 양성 및 음성인 영아에서 감염될 확률은 각각 70-90%와 10-20%이며,이 중 90% 정도가 만성 감염으로 진행한다. 대부분의 주산기 감염은 만성 B형간염이 있는 모체에게서 발생하지만 일부에서는 임신 말기에 급성 B형간염에 감염된 경우에 발생하기도 한다.

초기 유년기 전파는 가족 구성원 중에 tBV 만성 감염자가 있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는데, 감염자의 피부나 점막 삼출물이 상처가 있는 피부나 점막을 통해 노출되기 때문이다.

주사용 마약 투여도 같은 주사기로 여러 사람들이 동시에 투여하는 사용자들의 문화 때문에 B형간염이 전파되는 중요한 경로이다. 그 외 문신, 귀 뚫기, 침술, 투석, 주사기에 찔리거나 침습적 시술을 받다가 감염되기도 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주사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C 형간염과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이 각각 2%,0.2%인데 반해 B형간염은 단위 혈액 당 바이러스 숫자가 두 질환에 비해 매우 높기 때문에 10-60%에 이른다. 또한 수혈이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

성 접촉에 의한 전파는 B형간염의 유병률이 낮거나 중간인 국가의 청소년과 성인에서 주로 발생되는 경로이다.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이미 유년기에 감염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 행위에 의한 전파는 흔하지 않다. 성 접촉을 통한 감염의 위험군은 6개월 이내에 2명 이상과 성 행위를 하는 경우, 성병에 걸린 적이 있는 경우 혹은 감염된 사람과 성 행위를 한 경우이다.

급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서 혈액 내에 HBsAg이 존재하는 시기는 감염력이 있다고 간주해야 한다. 급성 B형간염 환자에서 증상이 있을 때 증상의 발현 1~2개월 전후로 혈액과 다른 체액에서 HBsAg이 검출된다.

 

 

가. 국외

현재 지구상에는 약 20억 명이 B형간염에 감염되었거나 감염된 적이 있고,3억 5천만 명의 만성 감염자가 있으며(그림 5-4),2002년에는 60만 명이 묘형간염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하였다.

대부분의 아시아와 아프리카,태평양 도서 지역,중동 지방,아마존 유역과 같이 IffisAg 양성 인구가 8% 이상인 지역에서는 출산 때 주산기 감염이 되거나 소아기에 가족 내 감염(수평감염)을 통해 감염이 된다.

이러한 사례 대부분은 감염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며 성인이 되어서 간경변이나 간세포암과 같은 만성 간질환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미국이나 유럽과 같이 양성 인구가 2% 미만인 유병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성 접촉이나 피부의 상처를 통하여 주로 성인 시기에 감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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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국내

  우리나라의  양성률은 B형간염 백신이 사용되기 이전인 1970년대 및 1980년대 초는 전 인구의 7- 8%, 가임기 산모 연령층은  5%,학동기 연령층은 4.8%이었으나,1983년에 B형간염 백신이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고 1995년부터 국가예방접종사업(영유아 대상 정기예방접종)이 실시된 이래,2011년에 시행된 국민건강&shy;영양조사 결과에  의하면 10세 이상 인구의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률은 남자3.4%, 여자 2.6%로 현 저히 감소되었다(그림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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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자료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제4판 수정판, 2013년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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