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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수두 개요 / 임상양상

작성자: 안예모님    작성일시: 작성일2017-01-11 14:58:25    조회: 1,546회    댓글: 0

개요


  수두(Varicella)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감염병으로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가 원인이다. 수두와 대상포진(Herpes zoster)왁 VZV가 원인으로 초회 감염은 수두로 나타나며 이후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 형태로 나타난다. 병원소는 인간이 유일하며 비말을 통한 공기매개 혹은 병변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일어난다. 온대 지방의 경우 겨울부터 초봄 사이에 발생이 많고, 전염은 보통 발진 발생 1~2일 전부터 발진 발생 후 4~5일까지 가능하며 면역억제자의 경우 더 길어질 수 있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Herpesviridae과, Alphaherpesviridae아과의 Varicella zoster virus(VZV, HHV-3)가 원인 병원체이다. Varicella zoster virus(VZV)는 DNA 바이러스로 헤르페스 바이러스군 중의 하나이다. 다른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같이 VZV는 일차 감염 후 인체 내에서 장기간 유지될 수 있는 잠복기 감염의 시기를 가진다. VZV는 초회 감염에서 수두의 형태로 나타나며,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바이러스는 숙주 밖의 환경에서 짧은 생활사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기전


  가장 흔한 전파 경로는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사람 간의 전파로 생각된다. 공기 중 비말을 통하여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급성 수두나 대상포진 환자의 피부 병변 수포액의 직접 접촉이나 분무 형태의 흡입으로도 전파가 이루어진다. 수포가 초기 병변일수록 전염력이 강하고, 딱지가 생기면 전염되지 않는다. 호흡기 또는 결막으로 침입한 VZV는 비인강 및 주변 림프절에서 증식한다. 감염 후 4~6일이 지나면 일차 바이러스 혈증이 일어나고 간, 비장 및 지각성 신경절로 바이러스가 확산된다. 장기에서 바이러스가 더 증식하면서 이차성 바이러스 혈증이 뒤따르고, 피부에 바이러스감염이 발생하게 된다. 발진이 나타나기 전 1~2일부터 발진이 시작된 후 5일까지 단핵세포로부터 바이러스가 배양될 수 있다.

 

임상양상 

 

가. 증상
1) 수두
  잠복기는 평균 14~16일(가능 범위 10일~21일)이며, 면역저하자나 수두 항체가 포함된 면역글로불린을 투여 받은 경우에는 더 연장될 수 있다. 발진 발생 전에 경증의 전구기가 선행될 수 있는데 성인은 일간의 발열과 권태감이 , 1~2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소아의 경우 발진이 질병의 첫 번째 증후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발진은 전신적으로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소양감을 동반하는데, 반점에서 구진이나 수포로 급속하게 발전한다. 보통 머리에서 처음으로 나타나며, 이후 몸통, 사지로 퍼져 나가는데 주로 몸통 부위에 병변이 나타나게 된다(centripetal distribution). 병변은 구인두, 호흡기, 질, 결막과 각막 등의 점막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병변의 크기는 보통 지름 1~4 ㎜이다. 수포는 발적된 기저부에 맑은 액체를 함유하고 있으며, 가피가 형성되기 전에 터지거나 농포가 형성된다. 연속적인 피부 병변의 진행은 수일에 걸쳐 나타나며, 동시에 여러 단계가 공존하는 특징이 있다.
  건강한 소아는 대부분 경증으로 2~3일간의 권태감, 소양감, 39℃까지의 발열이 있게 된다. 성인은 조금 더 심한 임상증상을 나타내며 합병증의 발생도 더 많다. 호흡기와 위장관 증상은 없다. 림프종이나 백혈병이 있는 소아는 고열, 광범위한 수포 발적, 높은 합병증 발생률 등 심한 형태로 진행하게 되며, HIV 감염 소아는 역시 심한 형태와 장기간의 질병 경과를 밟게 된다. 초회 수두 감염으로부터 회복되면 보통 평생 면역을 얻게 된다. 건강한 사람에게서 수두의 이차 발병은 드문 현상이지만,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는 발생할 수 있다.


2)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후근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 바이러스의 재활성화에 의해서 일어나며 반복하여 발생한다. 인구의 약 10~30%가 일생동안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대상포진에 걸린다고 알려져 있는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여 65세 이상에서는 젊은 연령층에 비해 발생률이 8~10배 가량 높다. 주로 몸통이나 5번 뇌신경을 편측으로 침범하며 전신적 증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발진이 나타나기 2~3일 전 통증 및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을 따라 나타난 홍반성 구진이 수포로 변한다. 정상 숙주에서는 3~5일 동안 수포가 더 생성되나 그 숫자는 많지 않고, 7~10일 후에 가피가 되어 치유되는데, 피부가 정상으로 되기까지 2~4주가 걸릴 수 있다. 대상포진에서 나타나는 수포는 수두에서와 동일한 조직병리학적 소견을 보인다. 치유된 이후 1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대상포진후신경통은 60세 이상의 환자의 40~7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경통은 수년까지 지속될 수도 있으며, 현재 증명된 적절한 치료는 없다. 특이한 병태로서 대상포진에 안면신경마비나 내이신경증상을 동반하는 Ramsay-Hunt 증후군이 있으며, Bell 마비도 대상포진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고 추측되고 있다. 대상포진은 소아에게는 흔하지 않으며 발생하는 경우에도 증상이 경미하다.
VZV의 재활성화에 대한 정확한 면역학적 기전은 알려지지 않으나 고령자나 면역억제자, 태내에서 VZV에 노출된 경우나 18개월 이전에 수두를 앓았던 경우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면역 결핍이 있는 사람은 대상포진이 파종성으로 나타나 피부 발진이 전신적이거나 신경계, 폐와 간까지 침범할 수 있다.


나. 합병증 

 

1) 수두
  수두는 일반적으로 경하고 자가 치유되는 질환이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황색포도구균과 연쇄상 구균에 의한 2차 피부 감염이 외래와 입원 치료를 받게 되는 가장 흔한 합병증이고, A형 연쇄구균에 의한 침습 감염은 중대한 질환을 앓게 되어 입원 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수두에 의해 발생하는 폐렴은 대개 바이러스가 원인이나 세균에 의한 것일 수 있다. 2차 세균성 폐렴은 1세 미만의 소아에서 흔하다. 수두에 의한 신경계 합병증으로는 소뇌를 침범하여 소뇌 실조를 일으키는 것이 가장 흔하며 대부분 좋은 경과를 보인다. 뇌염은 10,000명당 1.8명으로 드문 합병증이나 경련과 혼수를 일으킬 수 있다. 광범위한 뇌의 침범 소견은 소아보다 성인에서 흔하다. 라이 증후군은 수두와 인플루엔자의 드문 합병증인데, 이는 급성기 동안 아스피린을 투여 받은 환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소아에서 아스피린 사용이 줄면서 수년 동안 발생률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수두의 드문 합병증으로는 무균성 수막염, 급성 횡단 척수염, 길랑-바레 증후군, 혈소판 감소증, 출혈성 수두, 전격자색반(purpura fulminans), 신염, 심근염, 관절염, 고환염, 포도막염, 홍채염과 간염이 있다. 수두 합병증의 위험도는 나이에 따라 다양하다. 건강한 소아에서는 드물며 16세 이상과 1세 미만에서는 흔하다. 예를 들어 1~14세 소아에서는 사망률이 10,000명당 1명, 15~19세는 2.7명, 30~49세는 25.2명이다. 또한, 성인은 수두보고 건수의 5%를 차지하지만 사망한 환자의 35%를 차지한다. 면역이 저하된 사람은 파종성질환을 앓는 빈도가 증가하는데, 한 보고에서는 36%까지 나타났다. 이러한 환자들은 다기관이 침범되면서 전격 및 출혈 양상을 보일 수 있다. 면역 저하자에서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과 뇌염이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소아에서는 수두와 대상포진으로 사망할 수 있는 위험이 증가한다.
  산모가 출산 5일 전부터 출산 후 2일 사이에 수두에 이환되면 신생아에서 심한 감염이 발생하여 치명률이 30%까지 이를 수 있다. 이것은 신생아가 모체로부터 수동면역을 받지 못하고 태어나면서 수두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출산 5일 이전에 수두가 발생하였다면, 태반을 통해
수동면역을 받게 되어 신생아는 경한 경과를 밟는다.


2) 대상포진
  대상포진후신경통은 대상포진을 앓았던 위치에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고통스런 합병증이다. 최근까지도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으며, 질환을 앓은 후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이 외에 대상포진이 시신경이나 다른 기관을 침범한 경우는 심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3) 선천성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감염
  산모가 임신 20주 이내에 처음 수두에 걸리는 경우, 태어나는 신생아에서 선천성 수두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저체중, 사지 형성 저하, 피부 가피, 부분적 근육 위축, 뇌염, 뇌피질 위축, 맥락망막염과 소두증 등의 다양한 이상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 산모의 일차 감염으로 신생아에게 선천성 수두 증후군을 초래하는 위험률은 2% 이하로 매우 낮다. 산모의 대상포진이 신생아에게 선천성 장애를 초래하는 것은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나, 산모의 병변에서 바이러스 확인이 뒷받침 되고 있지 않다.

 

 

*** 질병관리본부 자료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제4판 수정판, 2013년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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