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백신 접종 유아 5명 사망…국내 비상

입력 2011.03.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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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폐렴구균과 뇌수막염 예방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 아기들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이들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중단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우리 보건당국도 주의조치를 내렸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부터 최근 한달동안 일본에서는 폐렴구균과 뇌수막염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 유아 5명이 잇따라 사망했습니다.

문제가 된 백신은 폐렴 예방 백신 '프리베나'와 뇌수막염 예방백신 '악티브주'입니다.

일본 보건 당국은 이들 백신과 유아 사망의 연관성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들 백신의 접종 중단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국의 부작용 사례 등을 더 수집한 뒤 2주 뒤에 예정된 전문가회의에서 접종 재개 또는 중단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보건당국도 이들 백신에 대해 용법과 용량에 유의해 투약하라는 안전성 서한을 의료기관에 긴급 배포했습니다.

식약청은 특히, 백신을 접종한 뒤 30분간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살펴본 다음 유아들을 귀가시키라고 의사들에게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이번 사망사고에 관련된 해당 제조일자의 백신 제품이 국내에는 수입되지는 않았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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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백신 접종 유아 5명 사망…국내 비상
    • 입력 2011-03-09 08: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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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폐렴구균과 뇌수막염 예방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 아기들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이들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중단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우리 보건당국도 주의조치를 내렸습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초부터 최근 한달동안 일본에서는 폐렴구균과 뇌수막염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 유아 5명이 잇따라 사망했습니다. 문제가 된 백신은 폐렴 예방 백신 '프리베나'와 뇌수막염 예방백신 '악티브주'입니다. 일본 보건 당국은 이들 백신과 유아 사망의 연관성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들 백신의 접종 중단조치를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국의 부작용 사례 등을 더 수집한 뒤 2주 뒤에 예정된 전문가회의에서 접종 재개 또는 중단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보건당국도 이들 백신에 대해 용법과 용량에 유의해 투약하라는 안전성 서한을 의료기관에 긴급 배포했습니다. 식약청은 특히, 백신을 접종한 뒤 30분간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살펴본 다음 유아들을 귀가시키라고 의사들에게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이번 사망사고에 관련된 해당 제조일자의 백신 제품이 국내에는 수입되지는 않았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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