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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예방 위해 BCG 백신 주사? 권하지 않아"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04-14 11:36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BCG(칼메트-게랭 간균) 백신을 맞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일본 NHK가 14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WHO는 현재 BCG 백신을 둘러싸고 2개의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증거가 나오는 대로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이어 최근 BCG 백신의 성인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생아가 접종할 수 없게 돼 결핵 환자나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일병 '불주사'로 불리는 BCG 백신은 주로 신생아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결핵 예방주사로, 방광암 치료에 쓰일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호흡기 감염으로부터 면역력을 향상시킨다. 한국은 1962년부터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BCG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에 BCG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설이 부상하고 해외에서 관련 연구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성인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뉴욕공과대학(NIC) 연구진은 BCG 예방접종을 정책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그렇지 않은 국가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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