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4가 독감백신 영유아 접종 국내 허가
식약처, 스카이셀플루4가 생후 6개월 이상으로 접종 대상 확대
2020-06-23 11:20:13 2020-06-23 11:20:13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의 생후 6개월 이상 만 3세 미만 영유아 투여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스카이셀플루4가는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서 접종이 가능해졌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지난해 12월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는 최초로 WHO PQ(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한 품목이다. 독감의 증상이 호흡기질환인 코로나19와 유사해 동시 유행할 경우 의료 시스템의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방역당국이 올 가을 독감 예방접종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영유아 허가로 선진적 기술력의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모든 연령층에서 접종할 수 있게 됐다"라며 "올해 독감백신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등의 자체 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3세 미만 영유아 투여 적응증을 확보한 스카이셀플루4가.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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