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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부작용 때 의료진 책임 면제 여부 검토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2-17 19:27:33 수정 : 2021-02-17 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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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요청… 방역당국 “논의 중”
AZ백신 78만여명분 출하 승인
‘1호 접종’ 요양병원 종사자될 듯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현품(주사액 병)과 일체형 주사기. 연합뉴스

오는 26일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앞두고 정부와 일선 보건소, 병원 등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명단 확정과 의료진 교육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78만7000여명분(157만4000여회분) 국가출하를 승인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보건당국의 마지막 품질검증 단계가 마무리된 것이다. 이번에 출하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모든 공정을 위탁받아 제조한 물량이다.

 

질병관리청은 26일부터 전국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73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한다. 대상자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7만2131명이다.

 

국내에서 처음 백신을 맞게 될 ‘1호 접종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요양병원 종사자일 가능성이 높다. 정경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첫 번째 접종이 이뤄질 기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25, 26일쯤 별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각 요양병원·시설 등이 시스템에 접종대상자 명단을 입력하고 있다. 19일쯤 입력이 완료되면 각 지역 보건소가 24일 전까지 명단을 확인해 병원·시설별 접종대상자, 필요 물량 등을 확정하게 된다.

16일 서울 중구 대한간호협회 서울·강원 취업인력교육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에 투입될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운송에 앞서 정부는 19일 관계기관 통합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복지부·질병청·식약처는 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간호협회 등 의료계와 ‘코로나19 백신 의정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26일부터 시작될 백신 예방접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의료계는 의사 1인당 100명 이하 접종인원 유지와 백신접종 수반 비용 부담,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생에 따른 책임 여부 등을 해결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반적인 의료인들에 대한 지원 방안, 부작용에 대해 의료인들의 책임을 면제하는 것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허가는 3월 1∼2주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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