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2022년 하반기에 범용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과 관련한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DB) |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2022년 하반기에 범용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과 관련한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2022년 하반기에 범용 코로나19 백신(Universal COVID-19 vaccine)과 관련한 임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이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변이함에 따라 감소했던 것과 달리, 범용 백신은 다양한 바이러스 변종에 대해 광범위한 효능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범용 코로나19 백신이 미래 SARS-CoV-2 변종에 대해 좋은 보호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들은 기존의 mRNA 코로나19 백신도 입원과 사망을 예방 효과가 꽤 높았던 만큼 백신을 통한 입원과 중증 질환 예방은 어느 정도 확보된 기술임을 언급하며, 신종 백신은 접종 이후의 보호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또는 미래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반응을 얼마나 잘 유도하는지 등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임상 시험에 포함할 범용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는 각각 중증 질환과 고아범위한 바이러스 및 변이에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T 세포 촉진 접종(T-cell enhancing shot)’과 ‘범코로나바이러스 접종(Pan-coronavirus shot)’이 있다.
기술 연구원들은 새로운 범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기존의 mRNA 또는 단백질 기반 기술은 비롯한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 또는 SARS-CoV-2 변이에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유전자 염기 서열 기술이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들은 신종 백신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지 확실치 않고, SARS-CoV-2와 같이 RNA 게놈을 갖는 바이러스들이 변이를 자주 일으키므로 개발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시 말해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항체를 개발하더라도 곧바로 항체 작용을 회피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증식할 것이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실상 무제한으로 변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새로 등장할 수 있는 바이러스의 다양한 버전에 작용할 수 있는 백신 또는 치료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기자(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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