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격리 상태로 업무를 충실히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는 이날 오전 항원검사(안티젠)에서 양성이 나와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통해 확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저녁부터 간헐적으로 마른기침을 하면서 콧물이 흐르고 피로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을 시작했다. 이 기간 항혈전제와 콜레스테롤 약은 중단하기로 했다. 팍스로비드는 중증 악화를 막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