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접종까지 권고하는데…“백신 접종 꺼려져요”

입력 2023.11.15 (23:27) 수정 2023.11.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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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우려되면서 정부가 동시접종까지 권고하고 나섰는데요,

하지만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주아랑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병원.

독감 예방 접종이 한창입니다.

[이영숙/독감 예방접종자 : "매년 (독감) 예방 주사 맞는데, 요새 또 뉴스에서 계속 독감이 유행한다고 하니까 미리 맞으려고 왔습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이례적으로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우려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까지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직접 동시접종을 하는 등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섰지만, 여전히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울산지역 65살 이상 노인의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접종률은 각각 26.1%, 70.1%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나 경각심 부족 등이 백신 접종을 머뭇거리게 하는 겁니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 "독감은 1차적으로 맞았고, 코로나는 지금 현재 상황을 봐가면서 맞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에 사람들이 코로나에 대해서 아직까지 겁을 내고 후유증 우려 때문에..."]

전문가들은 65살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혜지/내과 전문의 : "고령이나 만성질환자 같은 경우는 이제 코로나나 독감에 감염됐을 경우에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게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또, 같은 날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 접종할 경우, 각기 다른 팔에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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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시 접종까지 권고하는데…“백신 접종 꺼려져요”
    • 입력 2023-11-15 23:27:25
    • 수정2023-11-15 23:42:04
    뉴스9(울산)
[앵커]

올 겨울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우려되면서 정부가 동시접종까지 권고하고 나섰는데요,

하지만 백신 접종을 꺼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주아랑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병원.

독감 예방 접종이 한창입니다.

[이영숙/독감 예방접종자 : "매년 (독감) 예방 주사 맞는데, 요새 또 뉴스에서 계속 독감이 유행한다고 하니까 미리 맞으려고 왔습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이례적으로 1년 넘게 지속되면서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우려해 독감과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까지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직접 동시접종을 하는 등 백신 접종 독려에 나섰지만, 여전히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울산지역 65살 이상 노인의 코로나19와 독감 백신 접종률은 각각 26.1%, 70.1%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나 경각심 부족 등이 백신 접종을 머뭇거리게 하는 겁니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 "독감은 1차적으로 맞았고, 코로나는 지금 현재 상황을 봐가면서 맞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에 사람들이 코로나에 대해서 아직까지 겁을 내고 후유증 우려 때문에..."]

전문가들은 65살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혜지/내과 전문의 : "고령이나 만성질환자 같은 경우는 이제 코로나나 독감에 감염됐을 경우에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하게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또, 같은 날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동시 접종할 경우, 각기 다른 팔에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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